반려동물지식

유기견 강아지에 대해서

강아지백과사전 2022. 2. 15. 23:57

유기견이란?

- 주인에 의해 버려져 길거리를 떠도는 강아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그에 따라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아지 수명연장, 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시장도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강아지는 집을 지키는 목적이 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주인에 의해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동물단체에 따르면 한국의 강아지 중 80% 이상이 파양 되거나 유기견이 된다고 합니다

수치를 정확하게 믿을 수는 없지만 50% 이상의 결과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 강아지를 입양한 주인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함께 하는 경우는 12%에 불과한다고 합니다

 

제가 키우는 시바견 김군도 원래는 제가 입양한 강아지가 아닙니다

지인의 강아지였는데 활동성이 강한 시바견을 지인이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제가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동물을 입양한다는 건 책임감의 무게가 전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강아지의 행복을 위해서 제가 주인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제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시바견 김군도 저를 더 좋아했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1.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확인해야할 사항들 

 

1-1. 키우려는 품종의 성격과 특징을 알아본다

애견샵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보니 새끼 강아지였을 때부터 입양을 많이 합니다

새끼 강아지들은 워낙 귀엽다 보니 귀여운 모습만을 보고 덜컥 입양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고 포동포동한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입양한 강아지가 점점 자라면서 덩치가 커지고 자기주장을 하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강이지 종마다 성향의 차이가 있습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강아지인지, 성견이 되면 크기는 얼마나 커지는지, 성격은 어떤지 등을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제가 키우는 시바견 같은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실외 배변을 하기 때문에 매일 산책을 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의 주인이어야 합니다

시바견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덜컥 귀여운 모습에 입양을 한다면 실외 배변을 하는 시바견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인과 강아지가 갈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털도 정말 많이 빠지기 때문에 털을 흡착시키는 테이프는 시바견 견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털 알레르기가 있거나 예민하신 분들에게는 절대 시바견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불, 옷, 집, 양말 곳곳에 털이 묻어있을 겁니다 

 

1-2. 노견이 되면 많은 돈과 시간이 든다

노견이 되면 몸의 기능들에 이상이 생기면서 병원을 가야 할 일이 늘어나게 됩니다

한국에서 강아지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 병원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저도 경미한 일로 동물병원을 가면 기본 5만 원 이상이 치료비가 나옵니다 

 

강아지가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면 음식을 먹어줘야 할 수도 있고 다른 곳에 부딪치지 않게 계속 주의를 기울여 주어야 합니다

노견이 되면서 버려지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주인만 바라보던 반려견은 마지막까지 주인의 옆에서 잠들고 싶어 할 겁니다

 

저도 저의 강아지가 언젠간 아프고 병들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아픕니다

동물과의 이별이 두려웠기 때문에 동물을 너무 좋아했지만 입양을 하지 않았거든요

이별에 대한 생각은 뒤로하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한 강아지로 만들어주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까지 좋은 추억만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2. 유기견을 입양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2-1. 마음에 상처가 있을 수 있다

무리 생활을 하는 강아지가 리더인 주인에게 의해 버림받았다면 큰 상처를 받았을 겁니다

그에 따라 소심함, 음식 집착, 물건 집착, 주인 집착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로 인해 생긴 행동이니 급하게 다가가기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강아지를 이해하고

강아지가 마음의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와 교감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2. 질병이 있을 수 있다

바깥 생활을 하였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친구면 정말 좋겠지만 집으로 입양 후 다른 질병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두 번의 파양은 강아지에 큰 상처로 남게 되니 이 점도 참고를 하시고 입양을 하셔야 합니다

 

책임감 없이 키우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동물은 말을 할 수 없고 주인에 의해 행복의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더 좋은 이야기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