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0. 23:55ㆍ반려동물지식
안녕하세요 시바견을 키우는 강아지백과사전입니다
저의 반려견이 약 5개월쯤 되었을 때 일화입니다
다른 강아지들보다 유독 소변을 가리지 못해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누워서 소변을 보고, 사람이 안고 있을 때 소변을 보고, 엎드려서 소변을 보는 등 기이한 행동을 많이 했어요
물도 정말 많이 먹고 체구도 큰 편이기 때문에 소변도 자주 보고 양도 정말 많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8개월이 되어가는 지금도 가끔씩 사람에게 소변을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애견카페 사장님께 여쭤 본 적이 있습니다
기이하게 소변 실수를 많이 하는데 이게 고의인가요?
사장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새끼 강아지들은 어린아이처럼 소변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을 하기가 힘들어요
그 말을 듣는데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만약 주인을 바라보면서 소변을 눈다면 고의적인 행동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강아지는 사람처럼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신의 불만을 표현한다고 해요
실제로 저의 강아지도 그런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가족들이 자신에게 잔소리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대요
그럴 때면 조용히 잔소리하는 가족의 다리 위에 올라가서 소변 실수를 합니다
조용히 하라는 뜻이겠죠?
강아지가 불만을 토로하는 방법 중 또 다른 방법은 주인의 소중한 물품을 물어뜯는 행동입니다
주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 옷 등을 찢어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요
1.원인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운동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장 빈번합니다
강아지는 산책을 하면서 민감한 후각을 이용해 다른 강아지들의 정보를 읽으며 스트레스를 풉니다
개의 후각은 사람보다 약 10~100만 배 더 민감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달된 후각을 통해서 냄새만으로 다른 개들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2.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어떻게 알까?
강아지의 민감한 후각을 통해 주인이 좋아하는 물건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인이 좋아하는 물건은 애정이 많기 때문에 주인의 손을 자주 타게 됩니다
그래서 강아지는 유독 주인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물건을 파괴시키는 겁니다
냄새만으로도 암수 구별이 가능한 강아지에게 주인이 좋아하는 물건을 알아채는 일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3. 강아지가 특정 물건을 물어뜯을 때 해결방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산책시간을 가져주는 것입니다
품종에 따라 필요한 산책시간이 다릅니다
포메라니안처럼 작은 소형 강아지는 짧은 산책으로도 만족감을 줄 수 있습니다
제가 키우는 시바견은 매일 2시간 이상의 산책시간이 필요합니다
2시간 정도의 산책시간을 가지지만 지친 기색이 전혀 없습니다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강아지들은 산책만으로는 에너지 소모가 힘듭니다
그래서 좀 더 역동적인 놀이 활동을 해 주는 게 좋습니다
가장 편한 방법으로는 공놀이가 있습니다
활동성이 강한 저의 반려견도 공놀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뾰족한 이빨로 공을 터트린 적이 많았습니다
축구공은 터지지 않지만 반려견이 가지고 놀기엔 다소 아픈 경향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커다란 테니스 공을 구매했습니다
날렵한 이에도 터지지 않고 반려견도 아주 좋아합니다
4. 특정 물건이 아니라 아무 물건이나 물어뜯는다면?
주인이 좋아하는 특정 물건을 뜯는 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물건을 가리지 않고 뜯는다면 이를 사용하는 버릇이 있는 겁니다
이럴 때 귀엽다고 그냥 넘긴다면, 성견이 됐을 때 유아기 때 버릇으로 사람들이게 상처가 남을 정도의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물어뜯는 건 나쁜 행동이라는 걸 알려주는 주인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단호한 표정과 목소리로 안돼!라고 알려주세요
저는 커피나무가 좋다고 해서 커피나무를 사서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옷을 물어뜯거나 입안에 저의 손을 넣는다면 큰소리로 아파!라고 외쳐서 무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의 반려견은 안돼라는 말보다는 아프다는 표현에 더욱 반응하더라고요
오늘은 물어뜯는 행동에 대해 공부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가 코로나로 자가격리를 하면서 저의 반려견이 보인 행동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장을 보고 집에 오셨는데 장난감의 솜털을 다 풀어헤쳐 놓아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산책을 제가 시켜주는데 제가 격리가 되면서 반려견 역시 힘든 생활을 해야 했었습니다
격리가 끝난 후 집으로 갔더니 저를 보자마자 울면서 밖에 나가자고 소동을 버리더라고요 :(
코로나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힘들 시간을 보내게 합니다
지금은 격리기간이 지났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아직도 자가격리 중입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반려견의 사진을 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말에는 반려견이 있는 부모님 집에 방문해서 마음 것 뛰어놀 수 있도록 산책을 시켜줘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저의 반려견을 보지 못하는 다른 가족들도 보고 싶은 마음을 매일 사진을 보면서 참아내고 있습니다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강아지백과사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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